“아베담화, 역대 역사 인식 재확인해야”

“아베담화, 역대 역사 인식 재확인해야”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5-08-03 23:50
수정 2015-08-0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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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日 민주당 대표 접견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전후 70년 계기에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담화가 역대 담화의 역사 인식을 확실하게 재확인해 양국 관계가 미래로 향하는 데 큰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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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오카다 가쓰야 일본 민주당 대표를 접견하기에 앞서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오카다 대표, 박 대통령, 쓰지모토 기요미 중의원, 오쓰카 고헤이 참의원, 미야자키 다케시 중의원.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오카다 가쓰야 일본 민주당 대표를 접견하기에 앞서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오카다 대표, 박 대통령, 쓰지모토 기요미 중의원, 오쓰카 고헤이 참의원, 미야자키 다케시 중의원.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오카다 가쓰야 일본 민주당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일 관계가 오늘날까지 발전하게 된 것은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 등 식민 지배와 침략을 반성하면서 미래로 나아가고자 했던 일본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평균연령이 90세에 가까운 고령인 점을 감안해 시급성을 갖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고령인 피해자분을 생각하면 사실상 지금이 해결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오카다 대표도 박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현안을 하나하나 극복한 다음 조기에 정상회담을 개최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오카다 대표는 또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인상을 묻는 질문에 “박 대통령께서는 ‘지금까지 조건을 단 적은 없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5-08-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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