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美軍 탄저균 완전 살균 못 해”

국방차관 “美軍 탄저균 완전 살균 못 해”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5-09-04 23:42
수정 2015-09-04 23: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방부 “해동시험 두 차례 뒤 폐기 확인” 해명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4일 주한미군의 탄저균 배달사고와 관련, “완전한 살균화를 통해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는 미국의 판단을 믿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백 차관은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의 ‘주한미군 탄저균 비밀반입사건 대책위원회’ 4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심재권 의원이 전했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 국방부는 탄저균 해동시험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한 차례가 아닌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이후 폐기 조치 되었음을 확인하였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백 차관의 이날 발언에 대해 “미국 국방부가 탄저균의 100% 사균화를 보장하지 못하고 과학적·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에 대한 언급이었다”고 해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5-09-05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