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 최상… 피습 뒤 한국 애정 더 깊어져”

“한·미 동맹 최상… 피습 뒤 한국 애정 더 깊어져”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5-12-18 21:30
수정 2015-12-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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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대사 민화협 토론회 복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18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한·미 관계 발전 방향’ 토론회에서 “한·미 동맹은 현재 최상의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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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왼쪽) 주한 미국대사가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한·미 관계 발전 방향’ 토론회에 참석해 한·미 관계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3월 민화협이 주최한 강연회에서 피습을 당한 뒤 9개월 만에 다시 토론회에 참석했다.  민화협 제공
마크 리퍼트(왼쪽) 주한 미국대사가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한·미 관계 발전 방향’ 토론회에 참석해 한·미 관계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3월 민화협이 주최한 강연회에서 피습을 당한 뒤 9개월 만에 다시 토론회에 참석했다.

민화협 제공
리퍼트 대사는 지난 3월 민화협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한 조찬강연회에서 강연 준비 중 진보 성향 문화단체 대표 김기종(55)씨에게 피습당해 얼굴과 손목 등에 중상을 입은 지 9개월 만에 민화협이 주최한 토론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리퍼트 대사는 “미국은 북한과 진솔하고 신뢰 가능한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다”면서 “비록 남북 차관급 회담이 중단됐지만 미국은 남북회담에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하며 북한이 빠른 시일 내에 대화 테이블로 돌아와 생산적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피습 당시 현장에서 도움을 주신 분과 사건 이후 한국인이 보내 준 관심과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사건 이후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지난 3월 민화협 강연회장에서 미국 대사 피습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재차 유감을 표했다. 또 지속적으로 초청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민화협은 이번 토론회를 비공개로 진행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행사 개최 사실을 사전에 언론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화협 관계자는 “보다 안정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비공개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행사로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토론회에는 장윤석·설훈 국회의원,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5-12-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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