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장애 가족, 걱정 없이 만나세요

군 장병·장애 가족, 걱정 없이 만나세요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5-12-20 22:54
수정 2015-12-2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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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기아차 등 ‘호국이의 희망 나들이’… 매달 다섯 가정 면회 차량·비용 후원

육군은 20일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 가족을 둔 현역장병들의 면회를 지원하는 ‘호국이의 희망나들이’ 프로그램의 첫 주인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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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장병 장애가족 면회 지원 서비스인 ‘호국이의 희망나들이’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난 10일 경기 양평 20사단 신병교육대대 수료식에 참석한 설문삼(오른쪽)씨와 아들 설준욱 이병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의 장병 장애가족 면회 지원 서비스인 ‘호국이의 희망나들이’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난 10일 경기 양평 20사단 신병교육대대 수료식에 참석한 설문삼(오른쪽)씨와 아들 설준욱 이병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지난 10일 경남 사천에 사는 지체장애 3급인 설문삼(53)씨는 이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경기 양평 20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수료식을 하는 아들 설준욱(20) 이병을 면회했다. 설 이병은 군복무 중인 형 설준영(22) 병장에 이어 자신마저 입대를 해 몸이 불편한 아버지가 홀로 남겨지는 것에 대한 걱정이 컸다고 육군은 전했다.

육군은 지난 10월 기아자동차 및 ㈔그린라이트와 장애 가족들의 현역장병 면회를 위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카니발 차량과 1박 2일의 여행 경비 및 운전기사까지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육군 현역장병을 둔 조부모, 부모 및 형제가족 중에 15개 장애유형 1~3급 등록 장애인이 있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등급과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육군은 지난달부터 희망가족들의 신청을 받아 매월 다섯 가정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호국이의 희망나들이 신청은 초록여행 홈페이지(www.greentrip.kr)에서 할 수 있다.

육군은 “근거리 지역 면회 및 교통편이 편리한 지역의 거주자는 선정에서 제외하며 도서지역 군 면회 지원은 아직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5-12-2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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