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 발사 준비?… “北 ‘3월16일 공장’에 새 구조물”

ICBM 발사 준비?… “北 ‘3월16일 공장’에 새 구조물”

한준규 기자
한준규 기자
입력 2019-12-23 01:40
수정 2019-12-2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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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제학연구소 위성사진 분석… 김정은 2017년 ‘발사 전’ 시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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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소장이 트위터에 게재한 평안남도 평성의 ‘3월16일 공장’ 위성 사진. 그는 빨간 원 안의 파란 지붕의 구조물(오른쪽)이 이달 완공된 것이라고 말했다. ‘3월16일 공장’은 민간 및 군사용 차량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제프리 루이스 트위터 캡처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소장이 트위터에 게재한 평안남도 평성의 ‘3월16일 공장’ 위성 사진. 그는 빨간 원 안의 파란 지붕의 구조물(오른쪽)이 이달 완공된 것이라고 말했다. ‘3월16일 공장’은 민간 및 군사용 차량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제프리 루이스 트위터 캡처
북한이 최근 장거리 미사일 생산과 연관된 공장을 확장했다는 위성 사진분석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증축된 공장 건물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5 이동발사차량을 시찰한 시설과 연결된 곳으로, 북한이 말한 소위 ‘크리스마스 선물’과 관련 있는지 주목된다.

미국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미국 민간위성업체인 ‘플래닛 랩스’가 북한 평안남도 평성의 ‘3월16일 공장’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에 발사 거치대를 세우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임시 시설물이 새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그 근거로 작년 8월 17일과 올해 12월 19일의 모습을 대조할 수 있는 3월16일 공장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그는 “우리는 ICBM 발사대를 생산하거나 개조할 때 북한이 이 시설을 세운다고 본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9-12-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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