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3일 도미닉 랍 영국 외교·영연방·개발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국제사회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이날 오후 6시쯤 상견례를 겸한 첫 통화에서 양자관계,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기후변화 대응,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또 코로나19 대응 협력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는 점도 평가했다.
정 장관은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이 한국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해 준 데 사의를 표하고, G7의 논의 진전과 국제 현안 해결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3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제네바 군축회의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 강화의 중요성과 우리의 기여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하면서 북측의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이번 고위급 회기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40여개국 장·차관급 인사들이 국제 군축 비확산 현안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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