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총리 “北 비핵화 위한 韓노력에 동참”

獨총리 “北 비핵화 위한 韓노력에 동참”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3-05-22 01:10
수정 2023-05-2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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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보편적 가치 공유 핵심 우방국”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조속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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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왼쪽) 독일 총리 연합뉴스
올라프 숄츠(왼쪽) 독일 총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나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정부는 숄츠 총리의 ‘시대 전환’과 ‘기후클럽’ 등 비전에 적극 공감하며 지지를 표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양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한독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의 가치 파트너이자 핵심 우방국”이라면서 “우리의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시대 전환’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과 후가 같을 수 없다. 변화된 시대 환경에서 사고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거론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은 전쟁과 분단의 아픔 속에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며 특별한 유대감을 쌓아 왔다”면서 “변화된 시대 환경에 맞춰 양국 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교역과 투자 관계를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하고 공급망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기후 위기 극복에도 뜻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숄츠 총리는 “역사적으로 민감한 주제인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 윤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준 것에 대해 존경의 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회담에 앞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도 했다.

2023-05-2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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