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현명관 공천 박탈

與, 현명관 공천 박탈

입력 2010-05-12 00:00
수정 2010-05-12 0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주지사 후보 안 내기로

한나라당은 11일 친동생의 금품살포 혐의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의 공천을 박탈했다.

이미지 확대
현명관 제주지사 한나라당 후보 연합뉴스
현명관 제주지사 한나라당 후보
연합뉴스
정병국 사무총장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은 후보자와 직접 관련된 사안이 아니지만 (연루자가) 후보자의 동생인 데다 사건이 발생한 것 자체만으로도 도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 공천을 박탈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천 박탈 과정을 밟은 뒤 또다시 공천을 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에 이번 제주지사 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공천 박탈은 12일 최고위원회에서 추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정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은 현 후보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일단락됐지만 (도덕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천의) 원칙을 무너트리면 안 된다는 점에서 무공천이 제주도민에 대한 예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의 강경 조치는 ‘돈’과 연관된 이번 사건에 신속 대응하지 못했다가는 여론의 역풍이 일어 전체 선거 판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0-05-12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