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MBC 노조 방문

안철수, MBC 노조 방문

입력 2012-11-09 00:00
수정 2012-11-09 14: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安 “MBC 김재철 사장 물러나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9일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더이상 MBC 김재철 사장을 비호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MBC 사옥 1층 로비에서 김재철 사장 해임을 요구하며 12일째 철야 농성중인 MBC 노조 지도부와 만나 “김 사장은 물러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권력의 언론 장악은 단기간은 성공할 수 있겠지만 결국 국민들의 준엄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캠프 브리핑에서 김재철 사장에 대한 방송문화진흥회의 해임안 부결을 놓고 벌어지는 외압 논란과 관련해 “청문회든 국정조사든 바로 합의해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 대변인은 “양문석 방송통신위 상임위원의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개입) 주장이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가 개입했는지 박근혜 후보 측 선대위원장이 압력을 넣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도 브리핑을 통해 “70년대식의 언론통제를 통해 권력을 유지하려는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후보의 새누리당은 과연 민주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이라도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에게 ▲김 사장의 유임 결정이 옳다고 생각하는가 ▲김 사장의 거취에 대해 김무성 총괄본부장과 사전에 어떤 협의를 했는가 ▲대선주자들의 김 사장 공동 해임 촉구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가 등 3가지 공개질의를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