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北 약간의 진전된 흐름 엿보여”

위성락 “北 약간의 진전된 흐름 엿보여”

입력 2010-02-25 00:00
수정 2010-02-25 0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늘 한·미 협의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김상연기자│북핵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4일 “북한이 지난해 보였던 여러 가지 입장이나 언행하고 지금 사이에, 회담에 대한 약간의 진전된 흐름이 엿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 온 위 본부장의 언급치고는 한층 긍정적이어서 6자회담 재개 기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과 북핵 협의를 마치고 귀국한 위 본부장은 기자들에게 “회담 재개가 언제 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중국을 출발하기 전 위 본부장은 한국 특파원단과 만나서도 “아직까지 북한의 입장 변화는 없지만 트렌드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중에 이어 한·중, 중·미, 한·미 등 다각적 접촉을 통해 회담재개를 모색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면서 “한·중 간에 상황을 점검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각자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토론하는 것은 유익했다.”고 했다.

한편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성김 미국 측 수석대표는 이날 중국에 도착,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와 회담을 가졌으며 25일 서울에서 위 본부장과 만날 예정이다.

carlos@seoul.co.kr

2010-02-25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