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책공대 교수 “인터넷 확산 시간문제”

北 김책공대 교수 “인터넷 확산 시간문제”

입력 2013-01-09 00:00
수정 2013-01-0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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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과 인터뷰서 밝혀… 인터넷 개방 가능성 주목

북한의 정보기술(IT) 전문가인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수가 북한 내 인터넷 사용 확산은 시간 문제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인사가 공개적으로 인터넷 개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한이 극도로 제한해온 주민들의 인터넷 접속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AP통신은 8일 김책공대 교수인 류순렬 전자도서관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류 관장은 “우리는 곧 인터넷에 접속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 북한은 모든 교실과 직장에서 컴퓨터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류 관장은 북한에서 사무용 컴퓨터를 처음 개발한 인물로 알려졌다. 김책공대 정보과학기술대학 학장, 정보과학기술대학 프로그램센터 소장, 컴퓨터과학대학 학장 등을 역임한 뒤 이 대학 전자도서관 관장을 맡고 있다.

한편 AP통신은 현재 김책공대를 비롯해 평양과기대, 인민대학습당 등에서 학생들이 엄격한 감시 아래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대부분의 주민은 ‘웹서핑’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3-01-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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