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 유해 찾아 63년만에 방북한 美 88세 노병

전우 유해 찾아 63년만에 방북한 美 88세 노병

입력 2013-07-26 00:00
수정 2013-07-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우 유해 찾아 63년만에 방북한 美 88세 노병
전우 유해 찾아 63년만에 방북한 美 88세 노병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해군 조종사 출신 토머스 허드너(왼쪽·88)가 25일 평양시 연못동에 건설된 ‘조국해방전쟁참전 열사묘’ 준공식에 참석한 뒤 북한 고위 간부의 호위를 받으며 자리를 떠나고 있다. 허드너는 1950년 12월 함경남도 장진군 장진호 전투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한 자신의 동료이자 미 해군 최초의 흑인 조종사인 제시 브라운 소위의 유해를 찾아 지난 20일 63년 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허드너는 전쟁 당시 브라운 소위가 몰던 콜세어기가 중공군에 피격돼 산에 추락했음을 알고 브라운 소위 구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그의 구조 노력이 알려지자 이듬해인 1951년 4월 해리 트루먼 당시 미 대통령은 허드너에게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평양 AP 연합뉴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해군 조종사 출신 토머스 허드너(왼쪽·88)가 25일 평양시 연못동에 건설된 ‘조국해방전쟁참전 열사묘’ 준공식에 참석한 뒤 북한 고위 간부의 호위를 받으며 자리를 떠나고 있다. 허드너는 1950년 12월 함경남도 장진군 장진호 전투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한 자신의 동료이자 미 해군 최초의 흑인 조종사인 제시 브라운 소위의 유해를 찾아 지난 20일 63년 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허드너는 전쟁 당시 브라운 소위가 몰던 콜세어기가 중공군에 피격돼 산에 추락했음을 알고 브라운 소위 구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그의 구조 노력이 알려지자 이듬해인 1951년 4월 해리 트루먼 당시 미 대통령은 허드너에게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평양 AP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