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사망한 김국태(89) 북한 노동당 검열위원장은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 ‘빨치산’ 동료이자 최측근이었던 김책의 장남이다. 김책은 일제시대 중국 동북항일연군에서 김 주석보다 직책이 높았고, 나이도 많았지만 김 주석을 깎듯이 받들었다. 이 때문에 김국태는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관심 속에 승진가도를 달렸다. 김정일 후계 체제 구축에도 일조했다. 1999년 4월 김국태는 김 위원장의 배려로 신병 치료를 위해 이례적으로 미국을 방문했으며 이를 계기로 북·미 간 화해 무드가 조성되기도 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3-12-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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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