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각 확대회의 개최…”농업에 역량 집중”

北 내각 확대회의 개최…”농업에 역량 집중”

입력 2014-04-18 00:00
수정 2014-04-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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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고인민회의와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통해 김정은 체제를 정비한 북한이 내각 회의를 열어 경제 성과를 독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18일 입수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4월13일 자에 따르면 북한은 박봉주 총리, 로두철 국가계획위원장 겸 부총리 등의 경제 간부들이 참석한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1·4분기 인민경제 계획의 수행 상황을 평가하고 2·4분기 경제 대책을 다뤘으며 올해 국가 예산을 집행하는 문제도 논의했다.

민주조선은 “회의에서는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서 주타격 방향인 농업에 모든 역량을 총집중하며 수산 부문에 힘을 넣을 데 대한 대책적 문제들이 중요하게 토의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회의는 모든 경제지도 일꾼들이 경제사업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의 영도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내각책임제, 내각중심제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내각의 결정, 지시를 무조건 집행하는 강한 규율을 세울 데 대해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에서 일부 상(우리의 장관)이 교체되는 등 내각이 개편된 후 열린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는 도·시·군 인민위원장, 도 농촌경리위원장, 도 지구계획위원장, 도 식료일용공업관리국장, 주요 공장 및 기업소 지배인들이 방청객으로 참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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