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병서 차수 승진…10여일 만에 두 계급 올라

北 황병서 차수 승진…10여일 만에 두 계급 올라

입력 2014-04-28 00:00
수정 2014-04-28 07: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룡해 후임 총정치국장 임명 가능성도 배제 못해

북한 김정은 체제의 실세로 꼽히는 황병서가 군대 계급에서 원수 바로 아래인 차수에 올랐다.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제1차 비행사(조종사)대회 때 대장(별 4개) 계급장을 달고 나타난 지 10여 일 만에 차수로 승진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황병서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하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결정이 지난 26일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황병서는 군부에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같은 차수 계급장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황병서에 대한 차수 인사는 중앙통신이 전날 보도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알려진 황병서는 군 총정치국에서 요직을 새로 맡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황병서가 10여 일 만에 차수로 두 계급 승진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황병서가 최근 공개활동이 뜸한 최룡해의 후임으로 총정치국장에 임명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중앙통신은 지난 2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장거리포병부대 포사격 훈련 참관에 동행한 인물들을 소개하며 황병서를 리영길 총참모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보다 먼저 호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