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경찰’ 민간인 신고로 잡은 절도범 놓쳐

‘한심한 경찰’ 민간인 신고로 잡은 절도범 놓쳐

입력 2010-07-12 00:00
수정 2010-07-12 15: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도심에서 민간인의 신고로 체포된 외국인 절도범이 파출소까지 연행됐다가 경찰의 감시가 느슨한 틈을 타 달아났다.

 12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현행범으로 체포된 몽골인 M(27)씨가 11일 오후 6시 10분께 중구 명동파출소에서 다른 피의자와 민원인들로 혼잡한 상황에서 도주했다.

 관광비자로 입국한 M씨는 이날 오후 5시35분께 파출소에서 약 50m 떨어진 한 화장품 가게에서 고급 향수 등 화장품 50만원 어치를 가방에 몰래 넣었다가 점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파출소에서 M씨가 달아나는 것을 보고 뒤쫓아갔지만,휴일 인파로 거리가 붐벼 검거에 실패했다.

 경찰 관계자는 “팔을 뒤로하고 두 손에 수갑을 채웠는데 손이 작거나 수갑이 느슨해서인지 한 손의 수갑을 풀고 달아났다.주소지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