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스폰서’ 정씨와 돈거래한 경찰간부 소환

특검, ‘스폰서’ 정씨와 돈거래한 경찰간부 소환

입력 2010-09-07 00:00
수정 2010-09-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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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7일 ‘검사 스폰서’ 정모(52)씨와 돈거래를 한 부산 모 경찰서 L 경감을 부산고검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L 경감이 정씨와 수차례에 걸쳐 수백만원대의 금전거래를 한 단서를 포착하고 이 돈의 성격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L씨는 최근 부산지방경찰청의 감찰조사에서 빌려줬다가 돌려받은 것이라며 대가성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앞서 정씨에게 총경 승진 로비자금으로 사용하라며 5천만원을 건넨 하모 경정은 최근 소속 경찰서에 사표를 제출했다.

 부산고검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한 특검팀은 이날 L 경감 등 정씨와 돈거래를 한 경찰 간부 주변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검은 관련자 소환조사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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