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시국선언 유죄판결 승복 못해”

전교조 “시국선언 유죄판결 승복 못해”

입력 2010-09-13 00:00
수정 2010-09-13 17: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3일 법원이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조합원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데 대해 “절대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논평에서 “공권력 남용 중단,헌법 기본권 보장,사회적 약자 배려,대운하 의혹 해소,경쟁 만능교육 중단 등의 시국선언 내용 중 어떤 것이 잘못됐는가”라고 반문한 뒤 “비록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시국선언은 민주주의 역사의 한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또 “교사들의 요구에 현 정권은 고발과 대량 징계,사생활 침해,별건수사 등으로 대응했다”고 비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정한익 부장판사)는 이날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로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는 등 교사,공무원 33명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