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요사찰서도 기독교 종교의식 ‘물의’

대구 주요사찰서도 기독교 종교의식 ‘물의’

입력 2010-10-27 00:00
수정 2010-10-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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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봉은사에 이어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대구 동화사를 비롯 지역의 상당수 사찰에서도 일부 개신교 신자들이 단체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동화사에 따르면 이날 아침 인터넷 주요 포털 카페 등에 기독교 신자들이 기독교 종교의식을 벌이는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동화사 성보박물관과 통일대불을 비롯한 동화사 경내는 물론 동화사 말사(末寺)인 파계사와 남지장사,북지장사 등을 돌며 법당 안에서까지 기독교식 종교의식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와 함께 대구기독교 총연합회가 제작했다는 크레디트가 달린 일부 영상도 인터넷을 떠돌고 있어 불교계가 반발하고 있다.

 이 영상은 대구의 예전 명칭인 ‘달구벌’은 주민들이 밝게 사는 평화로운 땅인데 신라시대 극달화상이 대구에 북지장사와 동화사를 세우면서 대구가 변방의 작은 땅에 머물고 일제 수탈의 중심지가 되는 시련을 겪게 됐고,우상의 창궐로 대구지하철 사고 등이 잇따르고 있다는 내용이다.

 동화사 관계자는 “포털사이트 카페 등에 올라와 있던 사진은 대부분 내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확보한 관련 사진 등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한 뒤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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