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체벌금지 예상보다 잘 안착”

곽노현 “체벌금지 예상보다 잘 안착”

입력 2010-11-02 00:00
수정 2010-11-02 1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일 이달부터 서울지역 초중고교에서 체벌이 전면 금지된 데 대해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 걱정과 불안이 교차하지만 예상보다 잘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 등 북유럽 교육 선진국에 출장 갔다 전날 귀국한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직원 월례조회에서 ”현장의 호응 덕분에 예상보다 훨씬 잘 안착하고 있지만,학교 문화의 하나였던 체벌을 하루아침에 바꿔낼 수는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곽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당분간 체벌금지를 둘러싼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내실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학교 생활규정상으로는 체벌이 전면 금지됐지만,체벌금지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 취지에 맞는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벌금지를 빌미로 아이들이 교사의 지시를 무시하고 멋대로 행동하는 일이 속출해서는 안 되고,교사들도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일은 제쳐놓고) 불평만 하고 있어서는 곤란하다“고 당부했다.

 곽 교육감은 ”교사뿐 아니라 교육과 관련된 모든 이가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똑같이 느끼고 고민해야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아직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새겨듣자“고 힘주어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