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인 수능 출제위원장(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출제 기본 경향 브리핑에서 “시험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일부 영역에서 조정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또 “정부의 사교육 경감 시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EBS 연계율을 70% 이상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1교시 언어영역은 전체 50문항 중 36개 문항이 EBS 교재·강의와 연계 출제돼 연계율이 72.0%라고 수능 출제본부가 밝혔다.
영역별 출제경향을 보면 언어영역의 경우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대표강사인 김성길 교사(연수고)는 “EBS 연계율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비문학에서 까다로운 작품이 출제돼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점수가 약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교재를 깊이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체감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인봉 잠실여고 교사도 “지문의 길이가 전반적으로 짧아지고 보기의 개수도 줄어 난도를 낮추는 요인이 됐지만 비문학에선 낮선 작품이 포함돼 전체적으로 작년과 비슷하거나 1~2점 정도 점수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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