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노인 90% “월수입 40만원 미만”

폐지 줍는 노인 90% “월수입 40만원 미만”

입력 2010-11-19 00:00
수정 2010-11-19 13: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에서 폐지 등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의 90%는 한 달 판매 수입이 4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악정책연구소 ‘오늘’이 9월29일부터 한 달간 관악구에서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노인 12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월 평균 폐지 판매 수입이 4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자가 115명(90.5%)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만원 미만이 32.3%(41명),10만~20만원 36.2%(46명),20만~30만원 15.7%(20명),30만~40만원 6.3%(8명)였다.

 응답자들의 월평균 가계 총수입은 50만원 미만이 54.3%(69명),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 22.8%(29명)로 100만원 이하가 77.2%에 달했다.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이유는 생계유지라는 응답이 58.3%로 가장 많았고 용돈마련(25.2%),소일거리(11.8%) 순이었다.

 소일거리로 일한다는 응답자 중에는 원룸과 상가 건물 소유자도 각 1명씩 있었다.

 응답자의 60.8%는 명절과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일한다고 답했으며 하루 노동시간이 8시간 이상인 사람도 36.2%나 됐다.

 연령대는 75~79세 구간이 가장 많았으며 70세 이상 고령자가 78%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