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는 돼지 살처분,방역작업 진행

안동서는 돼지 살처분,방역작업 진행

입력 2010-11-30 00:00
수정 2010-11-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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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서 돼지 구제역에 이어 한우마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판정나 이번 사태가 확산 일로를 걷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안동시 와룡면 서현리 농장 2곳의 돼지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농가로부터 8㎞ 정도 떨어진 서후면 이송찬리의 한우농가에서 기르는 한우가 같은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이 한우농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했고 반경 500m 내에도 질병 예방을 위한 가축 살처분을 하고 있다.

 또 구제역 긴급 행동지침에 따라 경북도내와 안동지역에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제한을 실시하며 발생농장에서 기르는 가축의 살처분,주변 소독을 진행했다.

 도는 전날부터 구제역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3㎞ 내 위험지역의 모든 돼지,소 따위의 우제류 가축 2만3천여마리의 살처분을 실시해 현재까지 3천100여마리를 처리했고 나머지 2만마리 중 이날 1천400여마리를 처분할 계획이다.

 현재 가축질병 관련 ‘주의’단계 경보가 내린 가운데 공무원과 민간인 200여명과 굴착기,덤프트럭 등 10여대의 장비가 동원돼 구제역 관련 살처분 중이다.

 공동방제단은 구제역 발생농장을 비롯해 인근 축산농장에서 기르는 가축들을 임상관찰하면서 소독과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발생농장에서 반경 20㎞ 이내 85개 장소에 설치된 이동 통제초소에서는 사람과 가축,차량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도는 30일 오후 김관용 지사 주재로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며 발생지역 3㎞ 이내 가축에 대한 살처분을 계속하기로 했다.

 장원혁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구제역 발생지역의 정밀 역학조사에서 발생원인이 가려질 것”이라며 “한우마저 구제역 판정을 받아 축산농가 피해와 소비자 기피심리 등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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