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도로 화재는 ‘기름 훔치던’ 탱크로리 기사 때문

외곽순환도로 화재는 ‘기름 훔치던’ 탱크로리 기사 때문

입력 2010-12-17 00:00
수정 2010-12-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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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하부공간에서 발생한 화재는 유조차 운전기사의 실화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중동나들목 하부공간에서 유조차에 연료를 주입하려다 불을 낸 혐의(중실화 등)로 유조차 운전기사 송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송씨와 함께 유조차에 실린 경유를 빼돌린 컨테이너 관리인 박모(49)씨와 이들로부터 훔친 경유를 사들인 주차장 관리인 황모(59)씨에 대해서도 각각 특수절도와 장물취득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13일 오후 10시30분께 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의 불법주차장에서 자신이 몰던 유조차에 경유보관통을 연결,경유를 주입하기 위해 모터 펌프를 가동하려다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와 박씨는 지난 9월25일부터 최근까지 송씨가 몰던 유조차에서 매주 100∼400ℓ의 경유를 빼돌려 황씨에게 시중가보다 싸게 팔아온 혐의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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