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한국기업 공사현장 또 피습

아프간 한국기업 공사현장 또 피습

입력 2010-12-20 00:00
수정 2010-12-2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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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괴한 기습… 1명 사망·한국인 피해 없어

아프가니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공사현장이 또다시 무장괴한 단체로부터 습격을 받았다.

1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18일 저녁 8시20분(현지시간)쯤 아프간 북부 발크주에 위치한 한국기업의 도로공사 현장 사무소를 무장괴한들이 기습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괴한들은 1시간 40분만인 밤 10시쯤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현장에 있던 방글라데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

반면 한국인 직원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들은 납치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피습된 공사현장은 지난 13일 한국인 직원 2명의 납치미수 사건이 발생한 공사구간과 같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한국 기업은 해당 지역의 치안 상황이 최근 급격히 악화됐다고 보고 현지 공사를 전면 중단했으며, 공사에 참여중인 한국 근로자 9명 전원을 철수시키기로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10-12-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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