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간 존중 있어야 다문화 상생”

“종교간 존중 있어야 다문화 상생”

입력 2010-12-24 00:00
수정 2010-12-2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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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이슬람교 방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23일 서울 한남동 이슬람교 중앙회를 방문해 이주화 한국이슬람교 이맘, 이행래 원로 이맘, 신만종 한국이슬람교 이사장 등을 만났다. 국내 종교 종단의 수장이 이슬람교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조계사 성탄트리 점등에 이은 종교화합의 광폭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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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23일 이행래(왼쪽) 한국이슬람교 원로 이맘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23일 이행래(왼쪽) 한국이슬람교 원로 이맘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승 스님은 “50여개 종교가 있는 한국에서 다종교, 다문화가 상생하려면 종교 간에 서로 존중하고 법적 뒷받침도 있어야 한다. 미국의 ‘증오범죄법’ 같은 것이 우리나라에도 제도화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면서 “2013년 불교계 주도로 개최할 세계종교지도자포럼에 이슬람교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주화 이맘은 “불교와 이슬람교의 만남과 대화가 쉽지 않은데 찾아줘 감사하다.”면서 “한국 이슬람교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지만 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0-12-2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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