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교수, 고대 총장후보 전격 사퇴 왜?

장하성 교수, 고대 총장후보 전격 사퇴 왜?

입력 2010-12-24 00:00
수정 2010-12-24 11: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려대 차기 총장 후보 경쟁에서 최종 후보로 남은 3명 중 장하성 교수가 총장 선임 절차에 불만을 내비치며 후보 전격적으로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고려대 등에 따르면 장하성(경영대) 교수는 23일 오후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에 후보자 사퇴서를 제출했다.

 장 교수는 전날 주변 동료 교수 등에게 ”오늘 오후 늦게 후보사퇴서를 제출했다.결코 졌기 때문에 비겁하게 물러선 것이 아니고 이미 정해진 무의미한 절차를 더 이상 진행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사퇴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장 교수는 이날 중 ‘사퇴의 변’을 모든 교수에게 이메일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고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전체 교수의 예비심사투표를 통과한 후보자 9명의 발전계획서 등을 검토하고 점수를 매겨 최종 후보를 장하성,염재호,김병철 교수 등 3명으로 압축했다.

 고려중앙학원은 2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총장추천위가 선정한 이들 후보 중 1명을 제18대 총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총장추천위 위원장이 후보사퇴서를 결재해야 (사퇴 사실이) 확정된다“며 ”후보 사퇴와는 상관없이 총장 선임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