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사찰 피해자 김종익씨 비자금 조성 의혹 소환조사

민간 사찰 피해자 김종익씨 비자금 조성 의혹 소환조사

입력 2010-12-28 00:00
수정 2010-12-28 0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배성범)는 27일 KB한마음(현 NS한마음)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민간인 불법 사찰’ 피해자인 김종익 전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김 전 대표는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석하면서 “비자금을 만들어 참여정부 인사들에게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를 상대로 KB한마음 대표로 재직할 당시 매출액을 조정하거나 비용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를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는 관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대표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필요하면 이 같은 의혹을 수사 의뢰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7월 김 전 대표가 비자금을 조성해 참여정부 실세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하고 특혜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0-12-28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