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생산직 172명 정리해고

한진중공업, 생산직 172명 정리해고

입력 2011-02-15 00:00
수정 2011-02-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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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직 직원 대규모 정리해고로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한진중공업이 생산직 직원 172명을 해고했다.

 한진중공업은 15일 인사발령을 내고 생산직 직원 172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172명은 당초 정리해고 목표(400명)에서 희망퇴직신청서를 낸 228명을 뺀 수치다.

 사측은 “정리해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5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접수,최종적으로 228명이 희망퇴직했다”며 “이제는 회사를 되살리기 위해 남아 있는 임직원 1천400여명은 물론 노조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측 관계자는 “정리해고가 끝난 만큼 노조도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강제 퇴거 등 직장폐쇄에 따른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4일 오전 5시40분께 문철상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과 채길용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 지회장이 부산 영도구 봉래동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내 CT-17 타워크레인(높이 45m)에 올라가 고공시위에 돌입했다.

 이에 맞서 사측도 이날 오전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부산지방노동위원회,부산 영도구청과 사하구청,울산 남구청에 직장폐쇄 신고서를 제출,부산 영도조선소,울산공장,다대포공장 등 3곳을 직장폐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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