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아동 성폭력 가해자 71% ‘아는 사람’

경남 아동 성폭력 가해자 71% ‘아는 사람’

입력 2011-02-18 00:00
수정 2011-02-18 1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지역 아동 성폭력 가해자의 70%가량이 ‘아는 사람’이었고 이들의 절반 이상에 대해 피해자가 형사고소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남해바라기아동센터에 따르면 지난해에 접수된 성폭력 피해자는 166명이었고 이들에 대한 가해자 188명 가운데 134명(71%)은 평소 피해자와 아는 사이였다.

 모르는 사람은 15명(8%)에 불과했고,32명(21%)은 관계가 파악되지 않았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아는 사이인 경우 구체적인 관계는 가족 24명,친족 16명,동네사람 33명,또래관계 35명,기타 26명 등이었다.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소가 이뤄진 경우는 44명(23%)에 불과했고 고소를 하지 않은 경우가 103명(55%),미파악 41명(22%)으로 나타났다.

 또 가해자의 연령은 만 7세 이하 5명(3%),8~13세 28명(15%),14~19세 20명(11%),19세 이상 103명(55%),미파악 32명(17%) 등이었다.

 가해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164명(8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여성 14명(7%),미파악 10명(5%)이었다.

 이 센터는 2009년 8월 경남 최초의 아동성폭력전담센터로 경상대병원 안에 문을 열었으며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