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 ‘보물선 금괴찾기’ 성공할까

군산 앞바다 ‘보물선 금괴찾기’ 성공할까

입력 2011-02-23 00:00
수정 2011-02-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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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日 시마마루號…금괴 10t 적재 추정

 국내 한 보물선 탐사업체가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침몰한 화물선의 금괴 찾기에 나설 계획이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군산시와 군산해경에 따르면 충남 보령소재 A업체가 오는 3월 1일부터 한 달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해상에서 매장물 발굴 승인을 받아 침몰선 인양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업체가 선유도 남서방 3마일 지점에서 인양할 선박은 일본 화물선인 ‘시마마루 12호(253t 추정).

 A업체는 이 배가 1945년 7월께 금괴를 싣고 항해하다 미군의 폭격으로 침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체는 이 화물선에 당시 10t 이상의 금괴가 실려 있던 것으로 보고 있는데 당시 일본인과 자유당 정권의 내부 지시로 해군에서 수차례에 걸쳐 탐색활동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지난해 5월 러시아 소나 탐사선을 이용해 진행한 해저수색에서 시마마루호로 추정되는 선박의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대체로 기상여건이 좋은 3월 한 달 내에 보물선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초 공유수면 사용 허가를 내줬고 군산해양항만청도 이달 초 매장 발굴 승인을 해준 상태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업체 측의 얘기대로 실제로 보물선이 그 위치에 존재하는지,또한 인양작업이 성공할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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