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배기 시신유기 모친 기소유예

세살배기 시신유기 모친 기소유예

입력 2011-03-21 00:00
수정 2011-03-21 09: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박진만)는 남편이 폭행해 숨지게 한 세살배기 아들을 남편과 함께 공사장 쓰레기 더미에 버린 혐의(사체유기)로 입건된 어머니 이모(30)씨를 기소유예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남편이 구속기소된 상태에서 임신 6개월에 어린 자녀가 2명이나 있는 이씨마저 기소되면 생계를 유지하기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씨가 아들에 대한 폭행에까지 가담하지는 않은 점을 고려했다”며 기소유예 이유를 밝혔다.

남편 김모(33)씨는 지난해 12월16일 새벽 우는 아들을 수차례 때리고 머리가 주방 싱크대에 부딪히도록 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광진구 화양동 자택 인근의 공사장 쓰레기 더미에 버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씨는 당시 남편의 사체유기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았지만 경찰은 이씨가 임신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 불구속 처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