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함에 열쇠 두지 마세요”…원룸털이 잇따라

“우편함에 열쇠 두지 마세요”…원룸털이 잇따라

입력 2011-05-16 00:00
수정 2011-05-16 11: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편함에 집 열쇠 넣고 다니지 마세요”

우편함에 보관 중인 원룸 출입문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절도사건이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16일 우편함에 넣어둔 열쇠를 이용해 원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18.여)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은 지난 9일 오전 7시께 강릉시 남문동 평소 알고 지내던 정모(20)씨의 원룸에 침입, 이불 사이에 보관 중이던 현금 1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지난해 10월 가출한 이양은 평소 정씨가 원룸 열쇠를 건물 출입구에 있는 우편함에 넣어두고 다닌다는 점을 알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춘천경찰서는 지난 11일 원룸 우편함에 보관 중이던 열쇠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대학생 장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춘천시 교동 원룸에 사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우편물을 확인하던 중 옆 방 우편함에 열쇠가 있는 것을 발견, 이를 이용해 이모(50.여)씨의 원룸에 들어가 귀금속과 현금 등 3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도난당한 귀금속이 장물로 판매된 사실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통화내역 및 탐문 수사 끝에 장씨를 검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