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 2차 대규모 집회 개최…청계광장 집회 허용

‘반값등록금’ 2차 대규모 집회 개최…청계광장 집회 허용

입력 2011-06-17 00:00
수정 2011-06-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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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반값 등록금’ 이행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데 이어 17일에도 수천명이 참여하는 집회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된다.

집회를 주최하는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과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는 이날 집회에 대학생과 시민, 정치권 인사 등 5천명가량이, 경찰은 2천50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등록금넷에 따르면 그간 경찰은 ‘불법집회로 교통 혼잡과 시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청계광장 집회를 불허하고 동화면세점 앞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등 5곳만 내줬으나 이날은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도록 허가했다.

앞서 지난 13일 조현오 경찰청장은 질서 유지에 영향이 없는 한 반값 등록금 집회 신고에 대한 무조건적 금지 통고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대련과 등록금넷은 오는 24일과 29일 대규모 집회를 포함, 이달 말까지는 촛불집회를 연일 개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대학생 농촌봉사활동과 반값 등록금 투쟁을 연계하는 등 새로운 형식의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이미 6월 임시국회가 열려 있고 정치권에서 등록금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방학과 농활 일정 등도 고려해 다음 달부터는 창조적인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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