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보신 하려다 그만”…사육 꽃사슴 포획 50대 검거

“몸보신 하려다 그만”…사육 꽃사슴 포획 50대 검거

입력 2011-07-18 00:00
수정 2011-07-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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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경찰서는 18일 주민이 사육 중인 꽃사슴을 총으로 쏴 죽인 뒤 이를 가져간 혐의(총포ㆍ도검ㆍ화약류 등 단속법위반 혐의 등)로 A(53ㆍ진도군)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께 진도군 진도읍 한 농로에서 축사에서 나와 풀을 뜯어 먹고 있던 B(36)씨의 7년생 꽃사슴 2마리(시가 250만원 상당)를 발견하고 자신의 엽총으로 쏴 죽인 뒤 이를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사육 중인 꽃사슴인 줄 몰랐으며 달여 먹으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차량 적재함에서 허가받지 않은 엽총 1정과 공기총 2정, 꽃사슴 혈흔 등을 발견하고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을 받았다.

경찰은 A씨가 전문 밀렵꾼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 및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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