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 40대男 두 자녀 살해 후 자살기도

당진서 40대男 두 자녀 살해 후 자살기도

입력 2011-08-23 00:00
수정 2011-08-23 11: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3일 오전 10시27분께 충남 당진군 송악읍 복운리 박모(42)씨의 자택에서 박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박씨 누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박씨의 집에서는 딸(12)과 아들(11)이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이날 누나에게 “어제 내가 두 자녀를 살해했다. 나도 지금 죽으려 한다”는 연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가족에게 미안하다. 살기가 너무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을 미뤄 박씨가 두 자녀를 살해한 뒤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박씨가 평소 돈 문제와 가정사로 괴로워했다’는 등의 주변 진술이 있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