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슬리퍼 게임’ 중 얻어맞아 중상

고교생 ‘슬리퍼 게임’ 중 얻어맞아 중상

입력 2011-11-04 00:00
수정 2011-11-04 16: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등학생들이 슬리퍼를 이용한 ‘구타 놀이’를 하다가 한 학생이 중상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께 광주 모 고교에서 1학년 A군이 B군이 휘두른 주먹에 맞아 광대뼈 등이 골절되는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했다.

학생들은 청소를 마치고 이른바 ‘슬리퍼 게임’을 하던 중 “고의로 술래를 시키려고 겨냥했다”며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리퍼 게임은 술래가 슬리퍼를 차서 함께 게임을 하는 누군가를 맞히면 술래를 면하지만 맞히지 못하면 슬리퍼를 다시 신으러 이동하는 동안 엉덩이를 얻어맞는 방식이라고 시 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학교와 시 교육청은 학생 등을 상대로 A군이 급우들에게 평소 괴롭힘을 당했는지 여부 등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학교 측은 또 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B군에 대한 징계여부도 논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