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절도범 삼킨 금목걸이 내시경으로 꺼내

30대 절도범 삼킨 금목걸이 내시경으로 꺼내

입력 2012-06-11 00:00
수정 2012-06-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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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절도범이 훔친 금목걸이를 삼켰다가 열흘 만에 위 내시경으로 꺼내 주인에게 돌려줬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아파트를 구입하겠다며 집 안에 들어가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절도)로 A(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4시께 아파트를 사러 왔다며 부동산 중개업자와 함께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 들어가 거실에 있던 금목걸이(시가 45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목걸이가 없어진 것을 알아챈 아파트 주인이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전화로 도난사실을 말하는 것을 듣고 목걸이를 삼켰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사실과 함께 목걸이를 삼켰다고 시인함에 따라 X레이 검사로 위에 목걸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위 속의 물질이 통상 2∼3일 뒤 배설되는데도 계속 나오지 않자 범행 열흘 만에 병원에서 위 내시경으로 목걸이를 꺼내 주인에게 돌려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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