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화물운전사 쇠구슬에 눈 맞아 부상

부산서 화물운전사 쇠구슬에 눈 맞아 부상

입력 2012-06-29 00:00
수정 2012-06-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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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물연대 조합원 소행 추정..추적중

부산에서 운행 중인 비화물연대 소속 차량에 누군가 쇠구슬을 발사해 운전자가 눈 언저리를 크게 다치는 운송방해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오전 0시55분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 낙동대교 부상방면 150m 지점에서 이 곳을 지나는 나모(42)씨의 트레일러에 쇠구슬이 날아들었다. 쇠구슬은 운전석 옆 창문을 맞춰 유리에 수많은 금을 냈다.

이어 나씨의 차량을 뒤따르던 김모(30)씨의 트레일러에도 쇠구슬이 날아들었다. 김씨는 당시 창문을 열고 운전 중이었다. 이 때문에 쇠구슬은 김씨의 왼쪽 눈 언저리를 맞춰 깊은 상처를 냈다. 김씨는 부산 백병원에서 상처부위에 6바늘을 꿰맸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한 지름 7mm의 쇠구슬을 찾아내 이를 근거로 쇠구슬을 쏜 범인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소행으로 보고 인근 CC(폐쇄회로)TV 분석과 함께 같은 시간대 낙동대교 통과 차량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발사체가 새총일 가능성과 함께 장난감 총기류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인터넷 판매상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부산에는 27일 하루동안 화물연대 비조합원 차량 3대에 볼트가 날아들어 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있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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