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어린이 무료 음악교육

다문화가정 어린이 무료 음악교육

입력 2012-07-28 00:00
수정 2012-07-28 0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숙명여대 30명 선발… 새달 10일까지 신청

숙명여대 한국문화교류원은 다문화가정의 초등학생에게 무료로 음악을 교육하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오케스트라’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다음 달 10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저소득층 가정에 우선권을 부여해 모두 30명을 선발,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대학 음대에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의 빈민층 아이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시스템인 ‘엘 시스테마’처럼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혼란을 겪거나 소외당하는 어린이들에게 음악교육으로 예술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심어주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롯데장학재단의 후원을 받고 대학 관현악과 학생들이 재능 기부 형태로 자원봉사를 하기로 했다. 특히 악기 분야별로 소수의 그룹을 나눠 지도할 예정이다. 또 단순한 음악교육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감성 멘토 역할을 맡아 어린이들의 고민도 상담한다. 부모와 함께하는 한국문화체험 등의 일정도 넣었다. 한국문화교류원 측은 “프로 음악가를 배출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2-07-28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