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경남지역 녹조 완화 추세

낙동강 경남지역 녹조 완화 추세

입력 2012-08-15 00:00
수정 2012-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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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경남지역 낙동강의 녹조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본포취수장.

조류 차단막 근처에는 일부 짙은 녹조가 남아 있었지만 한 달여 전과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강 폭 전체를 뒤덮다시피 했던 녹조는 강 가장자리로 밀려났고 물빛은 예전 모습을 거의 되찾았다.

지난 13일 본포취수장의 물을 채수, 검사한 결과 클로로필-a 농도는 수질예보제 ‘관심’ 기준인 70㎎/㎥을 한참 밑돌았다.

칠서취수장의 최근 클로로필-a 농도는 녹조현상이 심각한 양상을 보인 6~7월에 비해 크게 낮아진 20㎎/㎥ 후반으로 나타났다.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도 물빛은 전반적으로 예전 수준을 되찾았으며 클로로필-a 농도는 각각 40~50㎎/㎥, 50~60㎎/㎥를 기록했다.

수공과 지자체 등은 이번 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다음 주 초부터는 낙동강 녹조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시민들이 수질에 대해 우려하지 않도록 낙동강 보 일대와 취ㆍ정수장을 대상으로 수질 검사의 항목과 빈도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단체 측은 “수질예보제가 아닌 조류경보제를 적용할 경우, 낙동강 일대 클로로필-a 수치는 ‘주의보’ 이상에 해당한다”며 “낙동강 보 일대에는 기준이 느슨한 수질예보제 대신, 조류경보제를 도입해 수질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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