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부ㆍ산간 100mm 넘는 폭우

제주 남부ㆍ산간 100mm 넘는 폭우

입력 2012-08-23 00:00
수정 2012-08-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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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09시 동부ㆍ산간 호우주의보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제주 남부와 산간에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또 23일 오전 중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와 예비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예상된다.

한때 호우경보까지 내려졌던 제주 남부에 22일 0시∼23일 오전 7시 현재까지 서귀포 남원 157.5mm, 서귀포시내 133mm 폭우가 내렸다.

또 제주 산간 지역인 한라산 진달래밭에 현재까지 133mm의 비가 내렸고, 성판악에 120mm 많은 비가 내렸다.

그러나 제주 서부지역인 한림에서 현재까지 55mm, 모슬포 28mm의 비만 내리는데 그쳤다.

특히 올해 5월∼8월 13일까지 강수량이 349mm로 평년보다 166mm나 적어 가뭄 현상이 나타났던 제주시 고산에서 20mm의 단비가 내렸으나 해갈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밤사이 제주시내에 기온이 25도를 넘기면서 8월 들어 최장 33일째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귀포시 등 도내 다른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 연일 이어졌던 폭염주의보도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에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해 제주 동부와 산간에 오전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또 제주 남ㆍ서부, 북부지역에 오전 중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이 지역에 이날 0시∼오전 6시까지 15∼21mm의 비가 내렸으며, 24일 밤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파도가 2∼4m로 점차 높아지면서 23일 오전을 기해 이 해역에 풍랑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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