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납치됐다’ 친모에게 현금 요구 20대 입건

‘아들 납치됐다’ 친모에게 현금 요구 20대 입건

입력 2012-09-16 00:00
수정 2012-09-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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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부경찰서는 어머니에게 거짓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금품을 요구한 혐의(공갈)로 A(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과 11일 등 3차례에 걸쳐 자신의 어머니에게 “당신의 아들이 납치됐으니 현금 1천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오늘 밤 12시쯤 배에 태워 보내버리겠다”는 협박성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학교를 졸업한 뒤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해오다가 지난해 12월 집을 나와 고시원 등을 전전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사채가 500만원이나 있고 앞으로 생활비가 필요해 거짓 문자를 어머니에게 보냈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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