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소년원 도주 학생들 “집에 가고 싶었다”

전주 소년원 도주 학생들 “집에 가고 싶었다”

입력 2013-02-20 00:00
수정 2013-02-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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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학 전 도주 계획…”설 때 집 못가 그리워”

19일 전주 박물관에 견학을 나왔다가 도주한 전주 소년원생들은 집이 그리워 도망을 쳤던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전주 소년원에 따르면 박모(18) 군 등 3명은 박물관 견학을 하기 전 주말 도주를 계획했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집이 그리웠다’는 간단한 이유였고, 소년원 내부나 외부의 갈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 군 등은 소년원 자체 조사에서 “명절에 집에 갈 수 없어 집이 그리워 도망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 군은 전날 오후 7시20분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숨어 있다가 붙잡혔다.

박 군 등은 절도와 폭력 등으로 1∼2년의 보호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소년원의 한 관계자는 “박 군 등을 형사 처벌할지 자체 징계 처분을 할지 내부 회의를 거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군 등은 전날 오후 2시10분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전주 박물관 주차장에서 견학을 마치고 나오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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