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학업체서 악취물질 누출…시민 불편

울산 화학업체서 악취물질 누출…시민 불편

입력 2013-03-07 00:00
수정 2013-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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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8시께 울산시 남구의 한 석유화학업체에서 화학물질인 아민이 누출, 남구 삼산동 일원 도심에 한동안 악취가 풍겼다.

이날 사고는 ‘다이메틸아민’을 생산하는 이 업체에서 정전사고가 발생, 부산물을 태우는 공정이 멈추면서 발생했다.

아민이 포함된 부산물이 불완전 연소하면서 배출시설을 통해 공기 중에 누출된 것이다. 아민은 생선 비린내와 유사한 독특한 냄새가 있다.

누출된 화학물질은 바람을 타고 태화강을 타고 퍼졌다.

태화강변에 산책을 나온 시민이나 삼산동 지역 주민들은 한동안 악취로 고통을 겪었다.

해당 업체는 오전 10시께 도심 일원에 악취가 심해지자 화학물질 누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고 울산시는 밝혔다.

시는 이 업체가 정전이 일어나자마자 즉시 공정을 멈춰 누출된 물질은 소량인 것으로 파악했다. 인체에도 무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업체 내부의 부산물 소각시설과 업체 부지경계선 등지에서 공기 표본을 채취, 악취 정도에 대한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과실이 드러나면 시설 개선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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