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최초 여성 현장 관리자 배출

코레일 최초 여성 현장 관리자 배출

입력 2013-03-12 00:00
수정 2013-03-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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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장비사무소 기술부 김지은 검측팀장 임명

코레일이 기술 분야에서 처음으로 여성 현장팀장을 배출했다.

코레일은 최근 시행된 정기인사에서 시설장비사무소 기술부 검측팀장으로 김지은(32·여)씨를 임명했다.

꼼꼼한 일 처리와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코레일 측은 밝혔다.

김 팀장은 2005년 한국교통대학을 졸업하고 코레일에 입사해 광주본부 송정리시설사업소 시설관리원, 본사 시설기술단 선로관리처 사원 등을 거쳤다.

코레일에서 시설분야는 철로를 유지 보수하는 곳으로 침목이나 레일의 점검과 교환 등 열차의 안전 운행과 매우 밀접한 분야다.

힘든 노동과 야간작업이 상시 이뤄져 코레일 역사상 단 한 번도 여성이 현장 관리자로 배치된 적이 없었다.

김 팀장이 배치된 시설장비사무소는 궤도검측차(선로상태를 검측해 보수에 필요한 자료 제공), 레일탐상차(레일의 이상 유무를 검측), 선로점검차의 관리와 운용을 담당한다.

현장 직원 관리뿐 아니라 직접 장비에 탑승해 선로의 이상 유무를 검측·분석해 제때 유지보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된 것이다.

코레일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남성중심의 철도 현장업무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김 팀장은 “열차의 안전한 운행과 고객의 소중한 생명을 지킨다는 각오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업무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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