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40대 女간호사가 프로포폴 훔쳐 투약

“호기심에…” 40대 女간호사가 프로포폴 훔쳐 투약

입력 2013-03-23 00:00
수정 2013-03-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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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훔쳐 불법 투약한 간호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병원에서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을 훔쳐 불법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간호사 김모(4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로포폴은 수술 전 전신마취에, 미다졸람은 수면내시경을 위한 수면 유도에 주로 쓰이는 의약품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자신이 간호사로 일하는 서울의 한 개인병원에서 환자 진료와 시술을 위해 꺼내 놓은 프로포폴 앰풀 5개와 미다졸람 앰풀 1개를 훔쳐 한 번에 2∼3㏄씩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다니던 다른 병원을 그만두고 이 병원에 재취업한 지 9일 만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동종 전과는 없다고 전했다.

병원은 의약품이 없어지자 자체 조사를 벌여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단순히 호기심에 한 행동”이라며 상습 투약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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