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서 몰카 찍던 불법체류 중국인 ‘덜미’

여자화장실서 몰카 찍던 불법체류 중국인 ‘덜미’

입력 2013-04-12 00:00
수정 2013-04-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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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화장실에 숨어 몰래카메라를 찍으려던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 12일 화장실에 숨어 몰카를 찍으려다 발각되자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협박 등)로 중국인 텅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텅씨는 전날 오전 9시40분께 군산시 내흥동 한 공원 화장실에서 몰카를 찍으려다 미화원 김모(45)씨에게 발각됐다.

텅씨는 범행이 발각되자 김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불법체류자인 텅씨는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여성의 신체 부위 등을 촬영하려고 화장실에 숨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텅씨는 경찰에서 “흉기를 휘두른 것은 맞지만 촬영을 하려 했던 것은 아니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경찰은 텅씨를 입건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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