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미츠호 입항반대 시민단체 회원 26명 연행

니미츠호 입항반대 시민단체 회원 26명 연행

입력 2013-05-11 00:00
수정 2013-05-1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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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니미츠호’(9만7천t급)의 부산 입항을 반대하며 시위에 나선 시민사회단체 소속 2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11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정문 앞에서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 회원 30여명이 니미츠호 항모 반대시위를 벌였으며, 이 가운데 26명이 연행됐다.

이들은 편도 2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미군들이 탄 버스가 사령부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으려 한 혐의(집시법 위반, 교통방해)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차례 해산명령을 내렸으나 이들 회원이 계속 차로를 점거하자 경찰병력을 투입해 검거했다.

붙잡힌 회원들은 남부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으나 전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태다.

이지스 구축함인 프레블함(DDG 88), 미사일 순양함 프린스턴함(CG 59)과 함께 부산에 입항한 니미츠호는 13일까지 부산에 머물고 다음 주부터 남해와 동해 일대에서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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