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반값등록금은 의지의 문제, 얼마든지 가능”

박원순 “반값등록금은 의지의 문제, 얼마든지 가능”

입력 2013-05-31 00:00
수정 2013-05-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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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안했으면 가능, 다른 데서 아끼면 돼”

박원순 서울시장은 31일 “반값 등록금은 의지의 문제이고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만나 “4대강 사업하지 않았으면 반값 등록금 가능한 일이었다. 다른 곳에서 아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정부가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이렇게 달라진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에서 180억원을 지원해 서울시립대에서 반값 등록금을 시행했다”며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대선 때 하겠다고 했고 대통령이 됐다. 약속 지키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호사 그만두고 시민운동을 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이 미쳤다고 했다. 변호사 했으면 빌딩 여러 채 사고 위장전입도 여러 번 했을 것이다”고 자신의 재산이 마이너스인 사실을 언급하며, “재산은 마이너스가 됐지만 많은 명예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가지 않는 시민운동가라는 길을 갔고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발버둥친 서울시장도 됐다”며 “외형의 위치나 위상이 중요한 게 아니고 자기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평생을 바쳐서 주변 사람이 빛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5·18 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시기에 광주는 질서 정연했다”며 “광주 정신은 민주주의 투쟁만이 아니라 공동체 정신이 뒷받침 된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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